2013 BC ONE SEOUL WORLD CHAMPION BELT Hobby

한때 업으로 생각하던 일이 있었다.
모델링과 3D 애니메이션...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일이기도 한데 실제로 한국에서는 많이 힘들다.
그때 학원다니면서 배우고, 이후에 내 사업을 하게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되었지만.

관련업계를 떠나면서 아직도 취미형식으로 깨작깨작 만지고 있는데,
가끔은 이게 실생활에서 참 요긴하게 쓰여지곤 한다.

2013년 겨울쯤에 알던 사장님께 연락이 왔다.
'저 일을 하나 맡았는데, 도움이 좀 필요합니다. 주변에서 하실 수 있는 분이 한분밖에 없네요'
'넵 도와드리겠습니다. 어떤일인가요?'
'BC ONE라고 세계적이 비보이 대회 아시죠?'
'들어는 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세계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우승벨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네? 우승벨트요?'


그랬다.
다행이도 시안은 완성되어있는 상태에서 이 2D 이미지를 입체화 하는것이 일이었다.

아래는 다른나라에서 열렸던 경기의 챔피언밸트들이다.





컨셉디자인 파일도 있지만 올릴 수는 없고..
이 디자인처럼 벨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국내에서 CNC일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중에
내가 알고있는 이 사장님이 제일 잘하시는 것으로 알고있다.

목공과 가공을 아우르는 방면에서는 이분만큼 기술있는 사람이 없다.
이런일을 도와드림이 참 자랑스럽다 :)

아뭏든. 일러스트로 된 컨셉디자인 파일을 받았는데
이렇게 디자인파일을 받은적이 없어서 공부를 좀 했다.

디자인 완성된 파일에서 외곽라인과 내부를 따로 나누어서
3D프로그램으로 불러와서 입체감을 부여하고 완성된 데이터를 넘겨드렸다.

작업시간도 시간이지만, 작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대략 8회에 걸쳐서 디자인 수정이 이루어졌고, 가공이 끝나고 배부분에 맞게 밴딩작업까지 완료된 후에
각종 악세사리들이 달려서 밸트가 완성되었다.
(가공만 10시간 이상 걸렸던 꽤나 복잡한 작업이었다)

아래는 완성사진


서울 결승에서는 한국팀이 우승했다.

벨트 반짝반짝하는게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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